"삼성물산, 바이오 부문 긍정적…바이오시밀러 해외 판매상황 주목"-유진투자證
"삼성물산, 바이오 부문 긍정적…바이오시밀러 해외 판매상황 주목"-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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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삼성물산에 대해 바이오 부문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하고,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판매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목표주가 16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9000억원, 243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영업이익이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 하회 원인으로 해외 건설 프로젝트 중 홍콩, 알제리 공사관련 약 400억~500억원의 원가 손실과 상사부문 방글라데시 발전사업 차질과 관련된 손실 약200억원의 선반영을 지목했다.

그는 "올해 삼성물산의 매출액은 31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3% 증가한 1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대비 25%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이익 성장률은 큰 폭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건설부문에서 적정마진이 확보된 공사만 수주하고, 고정비 감소 효과로 인해 과거 대비 높아진 3% 중반대의 영업이익률은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바이오 부문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하고, 3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127억원에서 올해 726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향후 삼성물산 성장 모멘텀은 바이오 부문에서 창출될 수 밖에 없다"며 "유럽시장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와, 유럽에 이어 미국시장에서 올 하반기 판매되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온트루잔트)의 판매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두 개의 약품이 의미있는 성공을 한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물론 삼성물산의 주가에도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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