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O20 사업 실적개선 기대…목표가↑"-IBK투자證
"카카오, O20 사업 실적개선 기대…목표가↑"-IBK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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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카카오에 대해 올해 O2O사업(모빌리티와 핀테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13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2362억원으로 전년대비 16.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0.5% 감소한 2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4분기 광고매출이 카카오플랫폼을 중심으로 성장하면 전년대비 12% 증가하지만, 지난해 전체 광고 매출은 연초 가이던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O2O사업의 외형성장과 콘텐츠 사업의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카풀 정식서비스가 시작되면 관련 매출이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인터넷은행특례법이 통과되면서 카카오뱅크 지분을 34%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또 바로투자증권을 인수 후 직접 계좌개설, 상품설계 등이 가능해진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 연구원은 "콘텐츠 사업의 경우 연초 연예기획사를 인수하면서 카카오M의 제작역량을 강화했고, 콘텐츠 제작에서 유통까지 선순환 구조가 안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사업은 카카오 관련 플랫폼의 콘텐츠 유통 트래픽 증가 속도에 따라 성과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해외 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판단되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는 선투자를 통해 외형 성장에 집중했던 모빌리티, 핀테크 사업에서 실적 개선이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카카오모먼트의 모바일광고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마케팅비와 인건비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자회사의 IPO가 진행됨에 따라 지분가치 역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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