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엿새 만에 하락…2110선 후퇴 
코스피, 엿새 만에 하락…2110선 후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6거래일 만에 반락, 2110선으로 후퇴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6.84p(0.32%) 내린 2117.77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1.42p(0.07%) 상승한 2126.03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반전하며 오후 한때 2100선까지 밀려났다. 이후 내림폭을 일부 만회해 나가며 2120선에 올라섰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3.7%→3.5%)한 것이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이어지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중국이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신병 인도를 캐나다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증시 부진으로 이어졌다.

매매주체별로는 기관이 1154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엿새째 매도세를 이어간 개인도 18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10거래일째 '사자'를 외친 외국인은 1264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지수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379억3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며 마감했다. 의약품(1.09%)과 보험(1.01%), 종이목재(0.71%), 통신업(0.37%), 유통업(0.31%), 서비스업(0.30%), 비금속광물(0.24%), 전기가스업(0.21%), 운수장비(0.14%) 등 업종이 올랐다. 반면 기계(-1.71%), 전기전자(-1.43%), 의료정밀(-1.03%), 증권(-0.78%), 섬유의복(-0.77%), 제조업(-0.59%), 운수창고(-0.57%), 철강금속(-0.4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40%)가 엿새 만에 반락했고, SK하이닉스(-0.60%), LG화학(-1.08%), POSCO(-0.37%), NAVER(-0.76%) 등도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현대차(0.39%), 삼성바이오로직스(1.76%), 셀트리온(1.01%), 삼성물산(1.30%) 등은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60곳, 하락 종목이 452곳, 변동 없는 종목이 84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07p(0.15%) 내린 694.55로 마감했다. 전일보다 2.38p(0.34%) 상승한 698.00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40원 오른 1130.50원에 마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