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8세대 신형 911, '웻(Wet) 모드' 최초 탑재
포르쉐 8세대 신형 911, '웻(Wet) 모드' 최초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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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911에 적용되는 포르쉐 웻 모드 (사진=포르쉐)
신형 911에 적용되는 포르쉐 웻 모드 (사진=포르쉐)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포르쉐는 신형 911에 적용되는 젖은 노면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는 포르쉐 '웻 모드'(Porsche Wet Mode)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형 911에 들어가는 포르쉐 웻 모드는 세계 최초로 도로 위 습도를 감지하는 시스템으로 젖은 도로를 자동으로 감지해 운전자에게 빗길 미끄러짐 위험을 경고하는 기능이다. 도로의 습도 상태 감지는 물론, 젖은 노면 위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차량 설정 기능까지 제공한다.

시스템이 젖은 도로를 감지하면, 포르쉐 스태빌리티 매니지먼트(PSM) 및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시스템의 응답이 사전 조정된다. 두 시스템은 이전 보다도 더 빠르고 민감하게 작동된다. 또한, 타코미터 오른쪽의 디스플레이에 경고가 표시된다. 

웻 드라이빙 모드 활성화 시 포르쉐 스태빌리티 매니지먼트(PSM),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에어로다이내믹, 옵션 사양의 포르쉐 토크 벡터링(PTV) 플러스 및 구동 장치의 응답 특성이 조정된다.

신형 911에 적용되는 포르쉐 웻 모드 (사진=포르쉐)
신형 911에 적용되는 포르쉐 웻 모드 (사진=포르쉐)

주행 안정성도 극대화했다. 90 km/h부터 가변 리어 스포일러가 퍼포먼스 포지션으로 확장되고, 쿨링 에어 플랩이 열린다. 가속 페달은 평평해지고, PSM 오프(PSM Off) 기능 또는 스포츠(Sport) 모드는 비활성화되면서 엔진 토크는 더욱 부드러워진다. 사륜 구동 911 카레라 4S는 안정성 강화를 위해 노멀 모드에 비해 더 많은 구동력을 앞축에 전달한다.

8세대 신형 911은 2018년 11월 말 LA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모델이다. 6기통 수평대향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한 911 카레라 S와 911 카레라 4S는 이전 모델 대비 30마력(22 kW) 증가한 450 마력(331 kW)의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아우구스트 아흐라이트너 포르쉐 911 개발 책임자는 "웻 모드는 젖은 노면 위 안전한 주행을 위해 개발된 첨단 보조 시스템"이라며, "엔진 출력이나 최대 속도를 제한하지는 않기 때문에 과속 주행을 위한 보험으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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