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평균 노동소득이 43세 때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공개한 '2015년 국민이전계정 개발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거주자의 1인당 노동소득은 2015년 기준 43세 때 연 2896만원을 기록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1인당 노동소득은 생산 가능 연령에 진입하는 15세부터 점차 상승해 43세에 정점에 달해 그 이후로 줄어들었다.
노동소득은 임금소득과 자영자 노동소득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1인당 노동소득은 노동소득이 없는 거주자까지 포함해 평균을 구한 것이어서 직어이 있는 이들이 실제로 벌어들이는 노동소득 금액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65세의 경우 연간 노동소득이 811만원이고 75세는 138만6000원이었다.
1인당 임금소득은 40세에 2759만원으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자영자의 1인당 노동소득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51세로 연 205만원이었다.
자영자 1인당 노동소득은 자영자 노동소득 총액을 전체 거주자 수로 나눠 구하기 때문에 자영자가 벌어들이는 평균 노동소득과는 차이가 있다.
자영자는 임금근로자가 아닌 상태에서 노동소득을 벌어들이는 경제활동 주체를 의미하며 자영업자 등을 포함한다.
2015년 국내 거주자의 전체 노동소득은 약 752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5.4% 증가했다.
2011년에는 전체노동소득이 약 621조1000억원이었으며 2015년까지 4년 사이에 21.2% 늘었다.
65세 이상 노년층의 노동소득은 전체 노동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낮았지만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5년 65세 노동소득은 약 19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4% 늘어난 수준이었다.
2015년 전체 자영자의 노동소득은 전년 대비 0.1% 증가한 4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5~64세가 벌어들인 노동소득은 전년 대비 0.5% 감소한 39조6000억원이었으며 65세 이상이 번 노동소득은 9.4% 증가한 2조9000억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