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M&A 106개사…전년比 5.4%↓
지난해 M&A 106개사…전년比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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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매수청구대금 1조43억원 '6.4%↓'
최근 5년간 기업인수합병(M&A) 사유별 발생 현황(표=한국예탁결제원)
최근 5년간 기업인수합병(M&A) 사유별 발생 현황(표=한국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지난해 기업인수합병(M&A)를 단행한 기업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법인 중 M&A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106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12개사)와 비교해 5.4% 감소한 수준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법인이 44개사(41.5%), 코스닥시장 법인이 62개사(58.5%)였다. 사유별로는 합병(95개사)이 가장 많았고, 주식교환 및 이전(7개사), 영업 양수·도(4개사) 순이었다.

지난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결과를 보면, 상장법인 23개사가 예탁결제원을 통해 실질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1조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조733억원)보다 6.4% 줄어든 수준이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정한 의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됐을 때, 그 결의에 반대했던 주주에게 자신의 소유주식을 회사로 하여금 매수하게 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소액주주의 권리를 다수주주의 횡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지주(1276억원)와 도레이케미칼(418)억 등 8개사가 총 1957억원의 매수청구대금이 지급됐다. 

코스닥시장에선 씨제이이앤엠(3139억원)을 비롯, 카카오엠(2220억원), 씨제이오쇼핑(1892억원) 등 15개 회사가 총 8086억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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