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팔자'에 2110선 후퇴
코스피, 개인·기관 '팔자'에 211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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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엿새 만에 반락, 2110선으로 밀렸다.

22일 오전 9시5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8.98p(0.42%) 하락한 2115.63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1.42p(0.07%) 오른 2126.03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뉴욕증시는 흑인 민권 운동가인 마틴 루서 킹 목사를 기리는 '마틴 루서 킹 데이'로 휴장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3.7%→3.5%)에도 경기 둔화 우려로 확대되지는 않는 양상이었고, 전날 발표된 중국 산업생산도 예상치를 웃돌았다"면서도 "다만 브렉시트 불확실성과 상품선물시장 부진으로 국내 증시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7억원, 50억원어치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10거래일 연속 '사자'를 외치는 외국인은 133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78억9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종이목재(1.68%)를 비롯, 의약품(0.75%), 유통업(0.31%), 전기가스업(0.38%), 비금속광물(0.26%), 화학(0.35%), 통신업(0.25%), 보험(0.32%) 등 업종이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전자(-1.23%), 증권(-0.77%), 기계(-0.87%), 섬유의복(-0.70%), 운수창고(-0.54%), 서비스업(-0.45%), 제조업(-0.46%)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1.29%)가 엿새 만에 반락했고, SK하이닉스(-0.90%), 현대차(-0.79%), LG화학(-0.54%) 등도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셀트리온(1.01%), POSCO(0.37%), 삼성물산(1.30%), SK텔레콤(0.19%) 등은 상승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36곳, 하락 종목이 442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72p(0.10%) 내린 694.90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2.38p(0.34%) 오른 698.00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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