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카드사, 4차혁명에 맞게 체질개선 대응해야"
윤석헌 금감원장 "카드사, 4차혁명에 맞게 체질개선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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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 여신금융사 대표 참석…현안 논의는 없어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여신금융업권 CEO 합동 신년 조찬 간담회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여신금융업권 CEO 합동 신년 조찬 간담회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윤석헌 금감원장이 여신업권 CEO(최고경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카드사들이 핀테크 기술 혁신 등 4차 산업혁명에 맞게 금융 체질을 개선해 잘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2019년 여신금융권 CEO 합동 신년 조찬 간담회'는 여신금융협회 주최 연례 신년회로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윤석헌 금감원장을 비롯해 34곳의 여신금융사 대표가 참석했다.

윤 원장은 이날 카드사 CEO들에게 "글로벌 경기 둔화와 통상 압력, 가계부채 등으로 올해는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지만 4차 산업 혁명과 핀테크 등으로 금융의 체질이 바뀌는 상황이니 그런 부문을 잘 고려해서 잘 대응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장은 카드사의 유동성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여신금융사들은 수신 기능이 없는 만큼 시장 급변동 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가능성을 대비하라는 취지다. 현재 금융당국은 카드상품의 출시 시점과 소비자 이용 기간, 카드사의 손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가서비스 축소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 관련 전망에 대해서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여신업계는 카드수수료 개편안 문제, 부가서비스 축소 논란을 비롯해 많은 현안들이 산적해있어 이번 간담회 자리에서 이야기가 오고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이날 간담회는 카드수수료 인하와 부가 서비스 축소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은 채 신년 덕담 위주로 대화가 오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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