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통해 해외시장 개척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네이버가 인터넷전문은행에 진출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는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으며 오는 23일 인가심사 설명회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국내의 경우 인터넷뱅킹 환경이 잘 갖춰진데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자리를 잡고 있어 네이버만의 경쟁력을 가지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네이버 비즈니스가 플랫폼 비즈니스인 만큼 시장에 먼저 진입한 카카오 등과 같이 은행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국내보다 일본·동남아 등 해외에서 자회사인 라인을 통해 인터넷은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라인은 최근 일본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과 공동출자해 인터넷은행 신규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또 대만에서 현지 은행·통신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라인뱅크'를 설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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