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직무급제 본격 도입…올해 격려금 300%
교보생명, 직무급제 본격 도입…올해 격려금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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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일반직 확대 시행…중앙노동위원회 조정 따라 최종 확정
(사진=교보생명)
(사진=교보생명)

[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교보생명이 직무급제를 내년부터 일반직 전체로 확대시행키로 했다.

교보생명은 21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에 따라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임단협에서 노사간 합의에 다다르지 못하고 지난 1월7일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노사는 3차에 걸친 중노위 조정회의를 거친 끝에 한발씩 양보해 합의에 이르렀다. 

중노위 조정 결과 노사는 현재 임원과 조직장에 한해 시행중인 직무급제를 2020년부터 일반직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교보생명은 승진체계를 직무중심으로 바꾸고, 기존 연공서열에 따른 부장-과장-대리-사원 직급체계를 직무에 따라 L(Leader)-M(Manager)-SA(Senior Associate)-A(Associate)로 바꾸는 등 직무체계 개편을 실시했다.

상위직무 수행역량을 갖춘 직원을 우선적으로 승진시킨다는 취지다.

교보생명은 또한 3월부터는 PC-오프(Off)제를 평일에도 시행키로 했다. 

임금은 직급에 따라 1.0~2.2% 인상하고, 격려금은 300% 지급하기로 했다. 중노위 조정안은 임금협약과 관련법에 따라 노사 임금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가진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합의에 대해 "직무급제는 보험업계에서는 처음 시행하는 선진 인사제도"라며 "올해 하반기 추진 예정인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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