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20선 강보합 마감…닷새째 상승 
코스피, 2120선 강보합 마감…닷새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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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장중 널뛰기한 끝에 닷새째 상승세를 지속, 2120선을 지켰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33p(0.02%) 오른 2124.61에 마감, 닷새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수는 전날보다 9.59p(0.45%) 상승한 2133.87에 출발한 뒤 장중 한때 2134.17을 터치했다. 지수가 장중 2130선을 넘어선 건 지난달 1일(2136.64)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하지만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 2110선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기관이 매수폭을 늘리고, 외국인이 '사자' 전환한 데 힘입어 막판 상승 반전했다.

미중 무역협상과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에도 시장은 뚜렷한 반응을 하지 않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 2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에 (북한) 최고 대표자들과 아주 훌륭한 만남을 가졌다"며 "2월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길 고대한다"고 했다.

매매주체별로는 9거래일 연속 '사자'를 외친 외국인이 563억원어치 사들였고, 기관도 63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385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068억94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금속(1.85%)과 전기전자(1.40%), 종이목재(0.74%), 화학(0.73%), 제조업(0.63%), 섬유의복(0.50%), 기계(0.31%), 유통업(0.26%), 의료정밀(0.22%) 등 업종이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2.95%), 통신업(-2.41%), 서비스업(-1.36%), 의약품(-1.12%), 건설업(-0.98%), 증권(-0.78%), 운수장비(-0.76%), 운수창고(-0.5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06%)가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SK하이닉스(3.72%), LG화학(0.41%), POSCO(2.10%) 등도 올랐다. 반면 현대차(-3.05%), 삼성바이오로직스(-0.75%), 셀트리온(-1.49%), 삼성물산(-1.29%), NAVER(-4.73%) 등은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52곳, 하락 종목이 374곳, 변동 없는 종목이 70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72p(0.10%) 오른 695.62로 마감했다. 전일보다 2.40p(0.34%) 상승한 698.74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6.20원 오른 1128.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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