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LNG 자동차 나온다
상업용 LNG 자동차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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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쓰는 상업용 자동차가 나온다. 고속버스나 트럭 등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경유차량이 LNG차량으로 대체되면 대기오염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자원부는 5일 가스안전기술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LNG를 연료로 쓰는 자동차의 연료장치와 제조·검사기준을 마련해 6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LNG차량은 지금도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안전기준이 없어 시험이나 연구목적으로 제한됐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비교해보면 LNG를 100으로 볼 때 액화석유가스(LPG)차량은 113, 경유는 132 수준이다.

환경부 전망에 따르면 LNG만을 연료로 쓰는 차량은 2010년까지 고속버스와 공항버스, 화물트럭을 중심으로 300여대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 트럭을 LNG와 경유를 같이 쓰는 혼소트럭으로 개조하는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LNG차량은 연료탱크 크기 등의 문제로 고속버스나 화물차 등 대형차량에만 적용할 수 있는 취약점이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압축천연가스(CNG)를 쓰는 시내버스 등도 LNG를 쓸 수 있지만, 현재 CNG버스 보급계획 등을 감안할 때 버스의 경우 주로 고속버스에 한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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