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올해 대학 졸업 예정자 10명 중 1명만이 졸업 전에 정규직에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는 국내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 11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정규직에 취업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1%에 불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인턴 등 비정규직으로 취업했다"고 응답한 대학생도 10.0%에 그쳤으며 나머지 79.0%는 "아직 취업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졸업 전 정규직 취업자 비율은 지난 2016년 11월 조사 때(16.9%)보다 5.9%p 낮아졌으며 비정규직 취업자 비율도 3년 전 22.2%에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성별로는 남학생과 여학생의 정규직 취업률이 각각 11.6%, 10.3%로 비슷했으며 전공별로는 경상 계열이 13.2%로 가장 높았고 이공 계열(12.2%)과 예체능 계열(10.2%)이 뒤를 이었다.

한편 조사 대상 졸업 예정자 중 27.2%는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갈 필요는 못 느낀다"는 답변이 70.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취업 준비(25.7%) △아르바이트 등으로 시간이 없어서(21.5%) △취업이 되지 않아서(16.5%) 등위 순으로 나타났다.

윤은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