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미국의 증산 소식에 과잉 공급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5%(0.24달러) 떨어진 52.07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4시 38분 기준 배럴당 0.16%(0.10달러) 하락한 61.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와 수요 감소 전망이 맞물리면서 이날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월 이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240만 배럴 증가하고, 원유와 정유 제품의 재고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따르면 올해 하루 평균 원유 수요량은 지난해보다 91만 배럴 줄어든 3083만 배럴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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