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예상보다 어려운 영업환경…목표가↓"-한화證
"이마트, 예상보다 어려운 영업환경…목표가↓"-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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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8일 이마트에 대해 영업환경이 예상보다 더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마트의 지난해 연결 기준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3조9390억원, 영업이익은 20.9% 줄어든 11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남성현 연구원은 "당초 4분기 영업환경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는데, 예상 대비 더욱 감소한 소비둔화로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매우 안 좋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12월 기존점 성장률은 마이너스(-) 3.7%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가격인상 효과가 신선식품 객수 감소를 상쇄하지 못한 데다, 판촉행사 축소, 비식품부문의 구조적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가 올해도 영업실적 개선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영업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2057억원, 52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1.7%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온라인산업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예상 대비 부진한 영업환경으로 할인점 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폭도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의 경우 편의점 업황 변화로 이마트24 실적 개선을 낙관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조선호텔도 레스 케이프 영업실적 악화가 온기로 반영되면서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마트의 온라인사업부 점유율 확대 및 이마트프라퍼티 가치 상승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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