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다산신도시 입주로 교통 피해" 대책 촉구
구리시 "다산신도시 입주로 교통 피해"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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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숙신도시 추가 건설로 교통체증 가중 우려
서울 출퇴근 강변북로 확장 등 광역교통개선 필요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이 경기도의원들에게 시내 교통문제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미리 의원, 임창열 의원, 문경희 의원, 안승남 시장. (사진=구리시)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이 경기도의원들에게 시내 교통문제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미리 의원, 임창열 의원, 문경희 의원, 안승남 시장. (사진=구리시)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경기도 구리시가 인접한 남양주 다산신도시 입주 영향으로 시내 곳곳에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정부가 다산신도시 옆에 왕숙신도시(6만5000 가구)를 짓기로 해 교통체증 문제는 가중될 전망이다.

17일 구리시 등에 따르면 2017년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다산신도시는 2009년부터 남양주시 다산 1·2동 476만㎡에 조성 중이며 3만2115가구(예상수용인구 8만2770명)가 건설된다.

다산신도시 주민이 서울로 가기 위해서는 인접한 구리를 거쳐야 한다.

이에 구리시는 최근 남양주·구리시 지역구인 경기도의원, 경기도 교통국장 등과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문경희(남양주2) 의원은 "다산신도시 입주로 구리시민이 최대 피해를 보고 있다"며 "교통 분산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임창렬(구리2) 의원은 "도의회 10분 발언 때 교통 문제를 지적했지만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이었다"며 아쉬워했다.

김준태 경기도 교통국장은 "구리시민이 겪는 교통혼잡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른 시일 안에 합리적인 방안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구리시는 대안으로 강변북로 상습정체 교차로의 입체화, 남양주 수석∼하남 대교 건설, GTX-B 노선 건설 등을 제안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시민 의견을 들어보면 늘어나는 교통량과 비교해 도로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서울시가 협의해 강변북로 확장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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