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브랜드] 오뚜기 '카레' 
[파워브랜드] 오뚜기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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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5월 탄생한 창립제품…진화 거듭하며 50년간 시장 1위  
1969년 출시 당시 오뚜기 카레(위)와 과립형 오뚜기 카레, 백세카레 제품 포장 이미지. (사진=오뚜기)
1969년 출시 당시 오뚜기 카레(위)와 백세카레 제품. (사진=오뚜기)

[서울파이낸스 최유희 기자] 황금색을 띄는 음식인 '카레'하면 떠오르는 기업이 있다. 바로 오뚜기다. 특정 제품이 먼저 떠오르는 이유는 종합식품기업 오뚜기가 카레를 우리 국민 머릿속에 깊숙이 심어놓았기 때문이다. 오뚜기는 현재 수많은 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카레만큼 오뚜기를 상징하는 식품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40년대 국내에 처음 소개된 카레는 1970년대 오뚜기에 의해 대중화됐다. 1969년 창립한 오뚜기가 그해 5월 생산하기 시작한 첫 제품이 카레다. 오뚜기 역사와 함께 시작한 카레는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R&D)과 마케팅으로 출시 50년째를 맞는 지금도 국내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애초 오뚜기는 분말 형태로 카레를 만들었다. 분말 카레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레토르트 식품으로 탈바꿈했다. 오뚜기는 2004년 '바몬드카레 약간매운맛'보다 강황을 50% 이상 증량하고, 귀리 등을 더한 '백세카레'를 선보였다. 

오뚜기 카레로 만든 카레라이스. (사진=오뚜기)
오뚜기 카레로 만든 카레라이스. (사진=오뚜기)

2009년 출시한 '과립형 카레'는 조리하기 편하다. 신기술을 적용해 따로 물에 갠 뒤 끓여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넣고 끓여도 덩어리가 지지 않고 잘 풀어지기 때문이다. 이후 오뚜기는 발효제품에 대한 인기를 반영한 '발효강황카레',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렌틸콩이 주원료인 '3분 렌틸콩 카레', 다양한 소비자 입맛에 맞춘 '3분 인도카레 마크니'와 '3분 태국카레소스 그린', '맛있는 허니망고 카레'와 '맛있는 버터치킨 카레' 등을 추가했다. 

최근엔 3일 숙성 소스와 다양한 향신료를 갈아 만든 '3일 숙성카레'를 선보였다. 3일 숙성카레 원료는 쇠고기와 과일, 사골을 3일간 숙성시킨 소스와 은은한 향이 조화된 숙성 카레분이다. 3일이란 시간은 숙성 소스가 카레분과 조화로운 맛을 내고, 국내 소비자 입맛을 고려해 찾아냈다. 50년 카레 노하우가 깃든 제품인 셈이다. 

오뚜기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카레요리 시연회, 카레 심포지엄 등을 열어 카레를 알리고 있다. 카레케첩떡볶이, 카레볶음밥, 카레스파게티 등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를 홈페이지와 이색카레요리 책자를 통해 소개하는 것도 카레 홍보 노력의 일환이다. 오뚜기가 운영하는 엔조이 카레(enjoycurry) 사이트에선 각종 카레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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