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사자'에 강보합…2107.06
코스피, 外人 '사자'에 강보합…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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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1% 하락, 680선 후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이틀째 2100선을 지켰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96p(0.05%) 오른 2107.06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4.04p(0.19%) 상승한 2110.14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2117.43까지 올라섰지만,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매도폭을 확대한 영향으로 상승분을 반납해 나갔다. 

매매주체별로는 7거래일 연속 '사자'를 외친 외국인이 2324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2051억원어치 순매도했고, 개인도 16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642억7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보험(1.25%)과 섬유의복(1.10%), 금융업(0.63%), 운수장비(0.59%), 전기전자(0.57%), 전기가스업(0.32%), 서비스업(0.32%), 통신업(0.06%) 등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광물(-2.68%), 의약품(-2.38%), 종이목재(-1.58%), 의료정밀(-1.37%), 건설업(-1.13%), 유통업(-0.99%), 화학(-0.70%), 증권(-0.60%)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21%)와 SK하이닉스(0.15%)가 나란히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현대차(0.78%), NAVER(2.64%), 한국전력(0.29%) 등도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3.26%), LG화학(-1.64%), 셀트리온(-3.22%), POSCO(-0.1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03곳, 하락 종목이 520곳, 변동 없는 종목이 73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03p(1.01%) 내린 686.35로 사흘 만에 반락했다. 전일보다 1.56p(0.22%) 상승한 694.94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낙폭을 확대해 나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40원 오른 1122.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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