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완규 증권금융 사장 "경기둔화 대비 자본시장 지원 강화"
정완규 증권금융 사장 "경기둔화 대비 자본시장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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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17일 서울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말하고 있다. (사진=한국증권금융)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17일 서울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추진방향을 말하고 있다. (사진=한국증권금융)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올해 국내외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비해 증권사에 대한 대출을 늘려 자본시장 지원 기능을 강화하겠다"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본시장 지원 기능 강화 △펀드온라인코리아를 통한 자본시장 혁신 지원 △내실경영 주력 및 사회공헌활동 확대 등 세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증시 안정화 및 증권사의 모험자본 공급를 위해 증권사에 대한 대출 목표치를 상향 조정, 지난해 대비 약 8700억원 확대했다"며 "할인어음과 일중 자금거래 등 단기자금 지원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사주제도 활성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증권금융은 지난해 하반기 개시한 '우리사주 플랫폼'을 통해 우리사주 수탁 서비스 기반을 확충했다.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비대면으로 계좌개설, 우리사주 배당조회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조합원의 이용 편의성을 제고했다. 우리사주뱅킹에 가입한 조합수는 지난 2017년 99개에서 지난해 149개로 50.5% 증가했다. 

정 사장은 "중소·벤처 기업, 일자리 창출기업의 우리사주제도 활용을 지원하고, 관련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IBK기업은행과 함께 우리사주제도 도입 기업 및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저리 대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매도 거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대주 재원을 확충할 예정"이라며 "개인은 증권사를 통해 증권금융에서 주식을 빌려(대주) 공매도를 하는데, 대여주식 종류와 물량을 늘려 개인 투자자들에게 공매도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설명했다.

증권금융은 지난해 인수한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온라인 플랫폼(펀드슈퍼마켓)을 개편하고, 투자자의 재산 증식, 펀드산업의 새로운 사업기회 제공 등 펀드시장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접근성을 늘려 좀 더 편하게 펀드나 그 외의 상품을 발굴해 소비자가 싸게 접근할 수 있도록 채널을 만들어가는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펀드온라인코리아 홈페이지 등의 개선작업과 퇴직연금 상품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 증권금융회사와 업무 협력을 지속하고 증권금융제도 미도입 국가에는 한국형 증권금융 제도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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