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민수시장 확대해 2030년까지 항공산업 20조원 달성
KAI, 민수시장 확대해 2030년까지 항공산업 20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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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속 성장·내실경영 주력···미래형 무인이동체 사업 강화
김조원 KAI사장이 17일 오전 서울 공군회관에서 열린 '2019년 KAI 취재기자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윤은식 기자)
김조원 KAI 사장이 17일 오전 서울 공군회관에서 열린 '2019년 KAI 취재기자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윤은식 기자)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오는 2030년까지 국가 항공우주산업을 연 20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강소기업 1000여개를 육성한다는 비전을 내놨다. 이를 위해 민수 사업과 미래형 무인이동체 등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KAI는 17일 서울 영등포 공군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항공 우주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KAI는 미래 성장을 위해 전략 수주 품목을 집중 강화해 민수기체 구조물분야에서 슈퍼 티어 1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민항기 시장 성장에 맞춰 국내 브랜드의 민수 완제기 개발을 추진한다.

세계 항공우주산업은 군수 시장에서는 시장 정체가 예상되나 민수시장은 전 세계 경제 성장과 교역 활성화로 인해 지속 성장할 것으로 KAI는 예상했다. 이에 KAI는 고객사와 공동 연구를 통해 새롭게 개발될 항공이 핵심 기술을 개발할 전략이다.

또 한반도와 아시아에 적합한 국내 브랜드의 100석급 이하 중형기를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KAI는 이외에도 4차 산업 혁명과 연계해 세계 시장의 수요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무인기를 다양화하고 개인용 무인이동체 개발을 통해 미래형 무인이동체 시장을 개척해나간다는 방침이다.

KAI는 창사 20주년을 맞은 올해를 '생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경영시스템의 고도화', '미래성장동력 확대', '지속적인 핵심역량 강화와 근본적인 체질개선' 등으로 성장과 내실경영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조원 KAI 사장은 "항공우주산업 발전 전략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산업계의 협력을 통한 새로운 상생모델 구축이 절실하다"며 "지속해서 핵심 역량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항공우주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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