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 한이헌·박재식·남영우 '최종 후보' 확정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 한이헌·박재식·남영우 '최종 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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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임시총회에서 투표 선출
(왼쪽부터) 한이헌 전 국회의원,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왼쪽부터) 한이헌 전 국회의원,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자리를 두고 한이헌 전 국회의원,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가 '3파전'을 치르게 됐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전원을 최종 후보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인터뷰는 금융과 업계 전반에 대한 이해도, 향후 경영계획 등에 대한 내용을 통대로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21일 임시총회를 개최해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중앙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과반이 넘는 후보가 없을 경우 최다 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재투표를 치러 최종 결론 짓는다.

한 전 의원은 옛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장을 거쳐 1993년 6대 공정거래위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경제기획원 차관, 김영삼 정부의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맡았다. 이후 15대 국회의원과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을 거쳐 지난해 12월까지 우리저축은행의 비상임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박 전 사장은 행정고시 26회로 옛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보험제도과장·국제기구과장 등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맡았으며,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들은 관 출신인 만큼 업권의 요구를 금융당국 등에 잘 전달 해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남 전 대표는 동부상호신용금고에 입사해 건국상호긴용금고, 삼보상호신용금고, 한솔상호저축은행 등을 거쳤고, 2004년 한국투자저축은행 전무이사와 부사장, 은행장 등을 맡았다.

남 전 대표는 저축은행 근무 경력이 가장 긴 만큼 업권의 이해관계를 잘 파악하고 조율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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