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CSR 활동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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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硏 "기업성과와 사회적 기여의 조화"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CSR) 활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5일 삼성경제연구소는 보고서 '지속성장기업의 조건 : CSR'을 통해 "기업의CSR 활동은 사회에 대한 무한책임이기보다는 기업성과와 사회적 기여의 조화를 의미한다"며 "CSR은 기본적으로 기업성과가 뒷받침되어야 가능하고 동시에 기업도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사회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적으로 CSR은 지속성장기업의 조건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존경받는 기업 선정의 기준일 정도로 매출, 호감도, 브랜드력, 명성 등 유·무형자산 가치 증대에 그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소는 "환경경영, 정도경영, 사회공헌 등 CSR 활동은 기업의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며 "CSR활동은 기업이미지 제고를 통해 재무성과와 경쟁력을 높이고, 이것은 다시 CSR 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여력을 창출하는 선순환 고리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사실은 CSR활동을 잘하는 기업을 선정해 투자하는 사회적책임투자(SRI) 펀드의 규모에서 확인할수 있는데, 미국의 경우 2005년말 SRI시장 규모는 약 2조2,900억달러 수준으로 1995년말 대비 3.6배 확대됐으며 유럽 SRI 시장규모도 약 1조 330억유로로 2003년 대비 3배 확대됐다.
 
SRI 투자펀드가 확대되면서 CSR활동을 평가하는 투자기법도 활성화되고 있고, 향후 투자분석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한편 CSR투자의 대표적인 기업은 친환경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제고한 마쓰시타전기와 정도경영의 명성을 얻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 공익연계마케팅을 통해 사회공헌을 실행하고 있는 AMEX 등이다.
 
보고서는 성공적인 CSR을 위해서는 ▲기업성과라는 주춧돌 위에 환경경영, 정도경영, 사회공헌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전체적 시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하며 ▲공감대 형성을 통한 주주, 직원, 소비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유도해야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GE처럼 경영전략과 CSR 전략을 일체화하여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으며, ▲CSR을 전사적으로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조직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CSR 관련 국제표준과 같은 CSR 장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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