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심리 위축세 지속…지방은 하강국면 진입
주택시장 심리 위축세 지속…지방은 하강국면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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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의 단독·다세대주택 밀집지역. (사진=이진희 기자)
서울 용산구의 단독·다세대주택 밀집지역. (사진=이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주택 경기가 침체하면서 지난달 지방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 지수가 하강 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지방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달보다 1.7포인트(p) 떨어진 93.6을 기록했다. 

지수는 연구원이 전국 2240개 중개업소와 일반인 6400가구를 상대로 설문해 산출한 것으로. 0∼95는 하강, 95∼114는 보합, 115∼200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된다.

서울의 부동산 매매 소비심리 지수는 전달보다 8.6p 떨어진 104.9를 기록해 보합 추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서울의 심리지수는 작년 8월 155.9를 정점으로 9월 147.0, 10월 128.0, 11월 118.6에 이어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이는 대출규제와 세제 강화 등 강력한 부동산 규제 방안이 쏟아진 9.13 대책의 영향으로 부동산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의 지수도 전달 대비 9.5p 내려간 100.7을 기록했다.

전국의 주택매매 소비자 심리지수는 6.1p 하락한 97.2로 전달에 이어 하강국면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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