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 경기부양책 기대와 브렉시트 우려에 혼조세
코스피, 中 경기부양책 기대와 브렉시트 우려에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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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부결에 대한 '노딜(No Deal) 브렉시트' 우려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43p(0.07%) 상승한 2098.6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47p(0.07%) 상승한 2098.65에 출발한 이후 209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영국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에도 중국 부양책 기대와 넷플릭스 등 주요 기술주 강세가 지수를 밀어올렸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75p(0.65%) 오른 2만4065.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69p(1.07%)뛴 2610.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7.92p(1.71%) 상승한 7023.83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기업들과 제약, 바이오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셧다운 장기화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및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소식 등 증시 주변 이슈 보다는 기업들의 펀더멘탈에 초점을 맞춘 모습으로 한국 증시 또한 관련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러나 미국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의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언급한 점 등이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8억원, 281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532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418억8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증권(2.26), 건설업(2.04%), 철강금속(1.32%), 비금속광물(1.54%), 서비스업(0.59%), 금융업(0.46%), 유통업(0.16%), 음식료업(0.08%)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의약품(-1.26%), 운수장비(-0.88%), 통신업(-0.50%), 전기전자(-0.34%)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LG화학(1.26%), POSCO(2.73%), NAVER(1.13%), 삼성물산(0.45%), KB금융(1.18%), 신한지주(1.13%)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36%), SK하이닉스(-1.25%), 현대차(-1.18%), 삼성바이오로직스(-1.24%), 셀트리온(-2.89%) 등은 떨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487곳)이 하락종목(307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9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54p(0.22%) 내린 688.85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2.33P(0.34%) 오른 692.72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반락,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20%), 신라젠(-2.13%), 바이로메드(-2.39%), 에이치엘비(-3.93%), 코오롱티슈진(-1.15%), 휴젤(-2.10%)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고, CJ ENM(0.52%), 메디톡스(0.09%), 스튜디오드래곤(1.06%) 등은 오름세다. 포스코켐텍과 아난티는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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