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최근 주가 하락 과도"-한화證
"호텔신라, 최근 주가 하락 과도"-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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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6일 호텔신라에 대해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산업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 10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1조1645억원, 영업이익은 137.5% 늘어난 3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남성현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경우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일부 경쟁업체 판촉 경쟁에 따른 대응 전략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전 고객층을 상대로 진행한 만큼 영업이익률 개선 추세는 제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4분기 면세점 사업부 실적은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12월 실적이 10월과 11월 대비 다소 낮아진 것으로 파악되지만, 4분기 산업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1% 성장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중국 내 전자상거래법 시행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급격히 하락했는데, 이는 기우"라며 "면세점 방문객 수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중국 따이공 수요 감소라고 가정할 때, 외국인 1인당 매출액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달 추세가 급격하게 전환되는 흐름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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