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비주택에 거주하는 주거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매입·전세임대 주택 지원 1010명의 접수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비주택 거주자란 쪽방, 고시원, 여인숙, 비닐하우스, 노숙인 시설, 컨테이너, 움막 등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며 접수 인원 중 고시원 거주자가 전체의 58%인 582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인숙 거주자 189명, 쪽방 거주자 43명 순으로 접수됐다.
접수자들은 거주기간, 부양가족, 소득 등 자격검증을 거쳐 2월부터 LH가 제공하는 매입임대 또는 전세임대주택에 입주하게 된다.
LH는 지난해 비주택거주자 총 1638가구에 임대주택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4·9월 경 비주택거주자를 대상으로 매입·전세임대주택 지원 신청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며 전국 37만여 가구의 비주택거주자 모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을 실시해 주거지원대책을 안내하는 등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경철 LH 주거복지사업처장은 "비주택 거주자들이 기존의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벗어나 매입·전세임대 등 개선된 주거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하면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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