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급액 코픽스 2% 돌파…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신규취급액 코픽스 2% 돌파…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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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기준 코픽스 (자료=은행연합회)
2018년 12월 기준 코픽스 (자료=은행연합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과 연동하는 신규취급액기준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 COFIX)가 약 46개월만에 2%를 넘어 2.04%를 기록했다.

은행연합회는 2018년 12월말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월(1.96%)대비 0.08%p 상승한 2.04%라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5년 2월(2.03%) 이후 처음으로 2%를 넘어선 것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2018년 12월말 기준 1.99%를 기록해 2%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1.95%)대비 0.04%p 올랐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은행수신상품에 영향을 주면서 코픽스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코픽스는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기조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2016년 8월(1.31%)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코픽스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 산정 기준이 된다. 따라서 코픽스가 인상되면 국내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덩달아 인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을 때는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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