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카풀 시범 서비스 잠정 중단
카카오모빌리티, 카풀 시범 서비스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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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백지화할 수 있다는 자세로 택시 업계와 대화 노력"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 설치된 카풀 반대 천막농성장 앞에서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카풀 도입 반대 문구를 택시에 부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 설치된 카풀 반대 천막농성장 앞에서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카풀 도입 반대 문구를 택시에 부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택시 업계와 갈등을 겪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시범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7일 시작한 '카카오T 카풀'의 시범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택시 업계와 원만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는 물론 택시 업계와 더 많은 대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서비스 출시를 백지화할 수도 있다는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13일 정식 서비스의 연기 결정에 이은 두 번째 후속 조치다. 카카오는 지난달 17일 카풀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택시 기사 분신 등에 따른 업계의 반발로 무기한 연기했다.

업계에서는 카풀 시범 테스트를 중단해야 정부·여당 주도로 꾸린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참여하겠다는 택시 업계의 입장 고수에 따른 결정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와 협력을 기반으로 이동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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