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4분기 실적 컨센서스 대폭 하회…목표가↓"-KTB證
"펄어비스, 4분기 실적 컨센서스 대폭 하회…목표가↓"-KT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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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KTB투자증권은 15일 펄어비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펄어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4% 감소한 890억원, 영업이익도 54% 줄어든 275억원을 기록, 영업이익 기준 시장 추정치(486억원)를 대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아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해 10월 업데이트 이후 일부 유저 이탈이 발생했고, 12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출시 등으로 4분기 국내 일매출이 4억원으로 전분기(8억5000만원)보다 대폭 감소했다"며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일매출도 2억8000억원으로 3분기(4억원)보다 30% 하향됐다"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 검은사막 온라인의 국내 매출 역시 4분기에 부진했다"며 "CCP게임즈 인수에 따른 약 14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도 발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개발비(인건비) 처리 방식 변경 시 이익 규모는 과거 추정치 대비 현저히 적을 것이란 판단이다. 

펄어비스는 이달 8일부터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두 달간의 사전예약 기간을 거쳐 내달 말이나 3월초에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그는 "일본 내 검은사막 온라인의 높은 인지도와 '리니지2 레볼루션', '탈리온' 등의 출시를 통해 확인한 모바일 MMORPG 잠재 수요를 고려하면 흥행 가능성은 높다"면서 "출시 초기인 3월 일매출 8억원과 2분기 6억원, 3분기 4억원으로 가정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펄어비스의 주가는 단기에 15% 이상 반등했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라며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출시, 콘솔버전 출시(3월4일) 등 신작 모멘텀은 4분기 실적을 확인한 이후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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