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톡톡] NH농협카드, 여신협회 준회원 자격을 획득한 진짜 이유?
[뉴스톡톡] NH농협카드, 여신협회 준회원 자격을 획득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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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농협카드)
(사진=NH농협카드)

[서울파이낸스 윤미혜기자] 농협카드가 2009년 카드사업을 시작한 지 10년 만에 여신금융협회 준회원 자격을 획득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업카드사가 아닌 은행계 카드사로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로써 농협카드는 신용카드 부문에 한해 내달부터 의견 건의 및 참여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 정책에 맞서 카드사로서 정식으로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14일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농협카드는 지난 12월 협회 이사회 승인을 받아 규정상 회비 납부 시점부터 준회원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게 됩니다. 1월 하순경 협회는 회원사에 회비 청구할 예정입니다. 

NH농협카드는 여신금융협회 준회원으로서 신용카드 부문에 한해서만 주요 안건 회의 참석 및 건의는 가능하지만 여신금융협회 회장 선거 및 이사회 참여는 불가합니다. 정회원은 전업계 카드사와 같은 여신금융전문회사만 가능하기 때문이죠.

회원 가입은 통상 가입신청 후 이사회를 열면 모두 승인돼 왔지만 그동안 IBK기업은행 등 카드 사업 겸영은행이 회원 신청을 한 적은 없다는 게 협회 측 설명입니다.  

농협카드는 은행 지주계열에 속한 카드사업부로서 존재해 왔지만 점유율 면에서 영향력은 큽니다. 여신금융협회 통계에 따르면 농협카드는 신용카드결제 취급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4위를 기록하고 있고 체크카드는 1위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이는 농협은행 1160개 지점과 농협단위조합 소속의 4400여개 점포 등 전국 최다 규모의 영업 기반이 있기 때문입니다.

농협카드 측에서는 그동안 체크카드 비중이 높다보니 신용카드에 비해 낮은 수수료율과 수익성 문제로 사업구조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기존 체크카드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신용카드 사업부문 역량을 강화해 전사적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판단인 것이죠.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여신금융협회 내 각종 실무협의체에 참여해 정보를 공유하고 주요사업에 대해 적기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밝히고 "정책건의를 통해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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