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셧다운 장기화 우려에 2070선 하락 출발
코스피, 美셧다운 장기화 우려에 2070선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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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셧다운 장기화 우려에 2070선에서 하락출발했다.

14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97p(0.19%) 하락한 2071.6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5.08p(0.24%) 하락한 2070.49에 출발한 이후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미국 행정부의 부분폐쇄(셧다운) 장기화 부담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7포인트(0.02%) 하락한 2만3995.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8포인트(0.01%) 내린 2596.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59포인트(0.21%) 하락한 6971.4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를 통해 당장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민주당이 책임있게 행동할 수 있는지 보기 위해"라며 "그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과의 협상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빌 클린턴 행정부가 1955년 12월부터 1996년 1월까지 기록한 최장기록인 21일을 넘어섰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억원, 239억 원어치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고, 외국인은 홀로 266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8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가스업(-1.26%), 전기전자(-0.70%), 철강금속(-0.56%), 서비스업(-0.51%), 제조업(-0.23%), 의약품(-0.14%), 은행(-0.15%)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종이목재(3.49%), 비금속광물(1.09%), 건설업(0.53%), 화학(0.67%), 기계(0.28%)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49%), SK하이닉스(-2.46%), 셀트리온(-1.62%), POSCO(-0.59%), 한국전력(-0.86%), NAVER(-1.91%)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90%), 현대차(0.41%), LG화학(0.72%), SK텔레콤(0.95%), 삼성물산(0.46%), KB금융(0.22%)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429곳)이 하락종목(362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9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90p(0.13%) 내린 685.43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1.09p(0.16%) 상승한 687.42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90%), 신라젠(-0.56%), CJ ENM(-0.57%), 바이로메드(-1.05%), 포스코켐텍(-0.99%), 메디톡스(-0.34%), 에이치엘비(-2.02%)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고, 스튜디오그래곤(1.36%), 아난티(1.44%), 파라다이스(2.14%)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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