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제주항공은 대표적인 항공권 할인행사인 '찜(JJiM) 프로모션'의 해외 현지 판매(인바운드)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누적 탑승객 6000만 명 돌파에 맞춰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예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해외 현지 판매는 전체 판매금액의 18.3%를 차지했다. 전체 실적 가운데 해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월 3.3%, 지난해 1월 16%였다.
현지 판매실적을 지역별로 분류했을 때 일본이 42.9%의 비중을 차지했고 중국과 홍콩‧대만 등 동북아시아 38.5%, 필리핀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가 14.9%, 괌과 사이판 등 기타 지역이 2.7%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일본은 지난해 1월 프로모션 당시 17%의 비중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25% 이상 늘어난 42.9%를 차지해 동방신기를 비롯한 한류스타를 모델로 정해 현지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등 마케팅을 꾸준히 진행한 결과로 제주항공은 분석했다.
이와 함께 찜 프로모션 기간 동안 판매된 항공권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가 이루어진 지역은 한국에서 출발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전체 매출의 33.7%를 차지했으며, 2위는 일본(21.5%)이 차지했다. 괌‧사이판(18.9%), 중화권(13.7%) 노선은 그 뒤를 이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연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판매하는 프로모션이국내발 노선뿐만이 아니라 해외발 노선에서도 높은 판매증가율을 보이며 매출 확대는 물론 인바운드 수요를 만들어 냄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