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이익 사이클 개선 기대"-미래에셋대우
"대한항공, 이익 사이클 개선 기대"-미래에셋대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4일 대한항공에 대해 이익 사이클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7.6%증가한 3조342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제여객 수송량과 단가가 각각 전년대비 3.9%, 1.7% 개선되면서 매출 상승이 예상되며, 미주 및 유럽의 수요 단가가 모두 호조를 보이면서 일본 등 단거리 노선 부진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유가가 30% 상승하면서 유류비 증가 효과로 영업이익은 916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대비 58.4% 감소한 수치로 시장기대치 1633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류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여객 수송량은 공급제한으로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으며, 올해도 한자릿수 공급증가에 그칠 전망"이라며 "하지만 중장거리 노선에서의 제한적 경쟁, 비지니스 수요 개선으로 객단가 호조가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투자가 1조원 수준에 그치면서 현금흐름 개선이 본격화 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익 사이클이 점차 바닥 국면에 진입하고 있고, 비용 부담 완화로 실적 개선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