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시스템, 사업확장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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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SM, 네비텍 인수…올해만 다섯번째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대우정보시스템이 4일 선박설계 및 조선ERP 전문 업체인 GEOSM 과 H/W, S/W유통 전문업체인 네비텍을 인수키로 하면서,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번 인수는 대우정보시스템이 신규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기존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인수한 GEOSM은 매출 규모 100억원의 선박 설계 및 IT서비스 전문업체로서 선박 건조 전 과정의 설계 능력 및 선박 건조를 위한 ERP 기술의 보유 등 선박 관련 토탈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선박 엔지니어링 아웃소싱 분야 진출의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에는 자사와 GEOSM의 조선관련 IT서비스 경험과 선박설계 역량을 결합해 조선관련 full service line up을 구축,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 등의 해외진출을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조선 기자재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네비텍은 지난 해 160억의 매출을 달성한 H/W, S/W 유통 전문 IT 회사로, GMDAT에서 다년 간의 유지보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이 회사를 통해 대규모 IT 투자가 예상되는 인천지역의 사업 거점 확보를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제조 IT 및 유통 분야의 전문 자회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우정보시스템은 지난해 컨설팅 업체인 ‘넥스젠NCG’의 지분 인수에 이어, 올 5월 글로벌 IT기업인 EDS와의 합작회사 ‘DIS-EDS주식회사’를 설립했다. 또한 이달 16일 중국 연대(옌타이)지역에 해외법인인 대우소프트웨어기술을 설립하고, 대학전문 솔루션 개발회사회사인 아카솔을 인수하는 등 올해 들어 다섯 개의 자회사(지분 50%이상 보유)를 확보하며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IT서비스 기반의 모회사인 대우정보시스템을 중심으로 전문 S/W 및 솔루션 업체들을 라인업 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인수한 GEOSM등 조선 관련 업체 및 제조 분야 IT 자회사들을 기반으로 IT분야 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 아웃소싱 및 유통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여 2010년에는 매출 1조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정성립 회장은 "대우정보시스템은 변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외적으로는 공격적 투자를 통해 SI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에 있으며, 내적으로는 신뢰와 도전의 기업문화를 정립하고 직원복지를 향상시키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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