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2070선 회복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207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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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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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에 외국인이 '사자'를 외치면서 2070선을 회복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9p(0.60%) 상승한 2075.57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7.08P(0.34%) 오른 2070.36에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2070선을 회복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9일(2078.84) 이후 약 3주 만이다.

간밤 파월 의장은 워싱턴DC에서 진행한 이코노믹 클럽 대담에서 "지금은 인내하면서 탄력적으로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망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미 연준이 올해 두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한 것에 대해서도 "올해 경제가 매우 좋게 움직인다는 전망을 전제로 한것"이라며 "사전에 정해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82억원, 792억 원어치 팔아치웠고, 외국인은 1777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910억5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의료정밀(2.67%), 비금속광물(2.13%), 전기가스업(1.36%), 화학(0.78%), 은행(0.31%), 의약품(0.19%), 음식료업(0.74%), 종이목재(0.48%)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통신업(-2.22%), 철강금속(-0.53%), 증권(-0.46%)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1.76%), 삼성바이오로직스(1.93%), LG화학(0.58%), 한국전력(0.73%), 삼성물산(0.46%) 등은 올랐다. SK하이닉스(-0.31%), POSCO(-1.16%), SK텔레콤(-2.77%) 등은 떨어졌고, 셀트리온, 현대차, NAVER은 보합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34곳, 하락종목 294곳, 변동 없는 종목은 70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99p(0.44%) 상승한 686.33에 마감했다. 전일보다2.75P(0.40%) 오른 686.09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에 상승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떨어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4%), 신라젠(-1.65%), 바이로메드(-0.24%), 펄어비스(-1.36%), 휴젤(-1.89%), 코오롱티슈진(-1.22%) 등은 떨어졌다. CJ ENM(0.10%), 아난티(11.18%), 셀트리온제약(0.65%), 파라다이스(0.27%), SK머티리얼즈(3.17%)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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