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카카오프렌즈로 즐기는 캐주얼 디펜스 '프렌즈대모험'
[리뷰] 카카오프렌즈로 즐기는 캐주얼 디펜스 '프렌즈대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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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프렌즈대모험' (사진=카카오프렌즈)
카카오게임즈 '프렌즈대모험' (사진=카카오프렌즈)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프렌즈 지적재산권(IP)을 다양한 장르에 활용한다고 밝힌 이후 퍼즐(프렌즈 타워 등)과 레이싱(프렌즈 레이싱)에 이어 캐주얼 디펜스 장르에도 신작을 출시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9일 출시한 '프렌즈대모험'은 인기 캐릭터 '카카오프렌즈'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캐주얼 디펜스 게임으로 지난 12월부터 한 달 동안 진행한 사전 예약에 총 125만 명이 참여할 만큼 기대를 모아온 게임이다.

이 게임은 영지 방어 형태의 디펜스 게임으로 △자원 생산 개념과 캐릭터별 톡톡 튀는 덱 구성 등의 전략적 요소 추가를 통한 차별화 △다양한 테마의 전투 모드 및 이용자 대전(PVP) 리그 콘텐츠 △터치만으로 이뤄지는 간단한 조작 방식과 자동 전투 지원 모드 등이 특징이다.

용사로 변신한 '카카오프렌즈' (사진=카카오게임즈)
용사로 변신한 '카카오프렌즈' (사진=카카오게임즈)

먼저 이 게임은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게임답게 귀여운 용사로 새롭게 태어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아트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

프렌즈대모험에서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가상의 판타지 공간 '원더랜드'의 용사로 변신해 등장한다. 캐릭터들의 독특한 외형(코스튬)에 동화 같은 세계관을 애니메이션으로 추가해 기존 카카오프렌즈에 색다른 이야기를 더했다. 

또 테마별 스테이지뿐만 아니라 배경 아트 곳곳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을 활용한 다양한 오브젝트를 삽입해 카카오프렌즈 IP 게임이 전할 수 있는 아기자기함의 정수를 자랑한다.

이용자가 선택해 꾸릴 수 있는 '나만의 덱' (사진=이호정 기자)
이용자가 선택해 꾸릴 수 있는 '나만의 덱' (사진=이호정 기자)

게임 방식을 살펴보면 게임 진행은 영지 방어 요소를 차용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각각의 특성을 반영한 '딱지' 중 원하는 '딱지'를 선택해 나만의 텍(팀)을 꾸려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캐릭터 간의 특성을 살펴보면, 라이언은 방어형 타입으로 흔히 말하는 탱커다. 또 프로도와 무지 그리고 제이지는 근거리형이며, 어피치와 네오, 튜브는 원거리형이다. 크게는 3종류로 구성돼 있지만, 각각 공격속도, 이동속도, 최대타겟 등에서 차이점을 가진다. 여기에 캐릭터마다 훈련과 초월 그리고 진화를 통해서 캐릭터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캐릭터는 각각의 고유의 액티브 스킬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미네랄', '일꾼' 등 '딱지'를 획득할 수 있는 '자원 생산' 시스템과 '랜덤 덱', '마법 딱지'. '펫 스킬'과 같은 전략 요소가 추가돼 기존의 영지 방어 게임과는 다른 차별성을 띈다. 

또 최대 10인까지 참여 가능한 리그형 대전 모드와 세 종류의 탐험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전략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인 '자원 생산 시스템' (사진=이호정 기자)
전략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인 '자원 생산 시스템' (사진=이호정 기자)

프렌즈대모험은 단순한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좋아하거나 수집형 RPG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기자가 3일간 게임을 즐기며 80스테이지까지 플레이해 본 결과, 처음에는 어떤 스타일의 게임인지 파악이 힘들었으나, 캐릭터의 수집과 텍에 따른 전략 등에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게임의 전체적인 밸런스 부분이다.

먼저 사전예약자에게는 500개의 수정과 고급 펫 1회 뽑기가 제공되는데, 이후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제공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처음부터 큰 차이가 생기게 된다.

사전예약자는 초반 수정을 통해 3성 딱지를 뽑아서 진행하면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지만, 그 혜택을 못 받은 사람은 게임 진행이 쉽지 않다. 이로 인해 출시 이후 진행자는 현금결제를 하지 않으면 그 장벽을 극복하기 힘들어 초반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다.

게다가 퀘스트 등에서 얻을 수 있는 보석은 1~3개인데, 뽑기를 하기 위해서는 160개의 수정이 필요하다. 즉 무과금으로 즐기기는 힘들다는 이야기다. 

또 이 게임은 캐주얼 게임 답게 게임 진행을 위해서는 '복숭아'가 필요하다. 하지만 출시 초반 복숭아가 너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여기에 복숭아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많은 수정이 필요하다. 회사 측에서 주요 비즈니스 모델(BM) 중 하나로 복숭아 구매를 유도하는 것일 순 있으나 그 장벽이 너무 높아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출시 3일이 된 프렌즈대모험은 아직 보여줄 것이 많아 보인다. 길드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한 가지 팁을 공개하자면 이 게임은 한번 성공한 스테이지는 경험치를 주지 않는다. 이에 게임을 하다가 막힌다면 막힌 앞 스테이지 가운데 보스스테이지를 공략해 훈련 텍과 초월 재료를 얻어 힘을 기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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