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하현회, CES서 미래 먹거리 'VR·AR'에 주목
박정호-하현회, CES서 미래 먹거리 'VR·AR'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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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소셜 VR x 에브리싱'·'홀로박스' 공개···LGU+-구글과 VR 콘텐츠 공동 제작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SK텔레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G 시대 미래먹거리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 참석해 VR과 증강현실에 관련된 성과를 공개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번 CES 2019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공동 전시 부스를 통해 '소셜 VR x 에브리싱'과 '홀로박스'를 선보였다.

소셜 VR x 에브리싱은 SK텔레콤의 가상현실 플랫폼 '소셜 VR'과 SM엔터테인먼트의 노래방 플랫폼 '에브리싱'을 결합한 것으로, VR 기기를 쓰고 가상현실로 들어가 다른 참여자와 함께 노래 부르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최대 8명까지 동시 접속할 수 있으며 취향에 맞게 아바타도 꾸밀 수 있다.

홀로박스는 차세대 미디어 기술인 홀로그램(hologram)에 SK텔레콤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를 결합한 서비스다. 관람객이 말을 걸면 홀로그램으로 전신이 구현된 사람 모습의 아바타가 몸짓과 표정을 바꿔가며 실시간으로 대화에 응한다. 관람객은 홀로박스를 통해 실제 사람처럼 느껴지는 3D 캐릭터 인공지능과 소통할 미래를 앞서 경험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박 사장은 지난 8일 CE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G 시대의 뚜렷한 변화는 '미디어'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4G 때 PC가 폰 안에 들어왔다면, 5G 때에는 TV가 폰 안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VR과 VR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 콘텐츠 개발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LG유플러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LG유플러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도 CES2019에서 구글과의 VR 콘텐츠 공동 제작을 발표하며, VR·AR 부분에서 1등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의 VR 콘텐츠 공동 제작 진행하며, 5G 스마트폰 상용화 시점에 맞춰 VR 전용 플랫폼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구글과 파일럿 VR 콘텐츠 제작을 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공동 콘텐츠 펀드를 조성, 올 상반기 내 VR콘텐츠를 제작,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제작되는 VR 콘텐츠는 스타들의 개인 일정을 함께하는 코스, 공연관람 및 백스테이지 투어, 스타의 일상을 볼 수 있는 숙소투어, 스타의 개인 공간 엿보기 등 국내 여러 유명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톱스타들의 일상을 함께 경험하는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하 부회장은 지난 9일 CE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G 상용화가 해가 바뀌고 눈앞에 닥쳤다. 우선 기업 간 거래(B2B), 기업과 개인 간 거래(B2C) 고객이 가장 먼저 실감할 수 있는 게 VR·AR"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LG유플러스가 선두에서 1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통사들이 경쟁적으로 VR·AR 서비스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5G 서비스 상용화와 함께 고객들이 가장 빨리 체감을 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VR이나 AR 등은 5G가 필수적인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다. 일반 동영상보다 데이터양이 월등히 커 현재의 LTE로는 실시간 전송 등이 어렵다. 하지만 5G는 LTE보다 전송 속도가 최대 20배 빠른 20Gbps에 달하고 전송 데이터양은 100배 많으며, 지연 속도도 100분의 1(0.001초)로 줄어든다. 덕분에 VR이나 VR이 구현된 콘텐츠도 초고화질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에 VR·AR은 5G 상용화전부터 이통사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로 낙점돼 왔다.  

업계 관계자는 "5G 스마트폰 출시가 예상되는 3월부터 스포츠, 게임,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VR·AR 콘텐츠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통사들의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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