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070선 탈환…개인·外人 '쌍끌이'
코스피, 장중 2070선 탈환…개인·外人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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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사자'에 장중 2070선을 터치했다.

11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95p(0.19%) 상승한 2067.23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7.08p(0.34%) 오른 2070.36에 출발한 지수는 2070선 중반까지 올라선 뒤 오름폭을 일부 반납한 상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기업 실적 둔화와 미 정부의 부분 폐쇄(셧다운) 장기화 우려에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발언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2.80p(0.51%) 상승한 2만4001.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68p(0.45%)오른 2596.64에, 나스닥 지수는 28.99p(0.42%) 상승한 6986.07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하고 파월 연준의장은 금리 인상 시기 지연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면서 "이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째 '사자'를 외치는 외국인이 850억원, 개인이 254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15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56억15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료정밀(1.26%)을 비롯, 서비스업(0.81%), 종이목재(0.53%), 저니전자(0.40%), 보험(0.39%), 전기가스업(0.53%), 화학(0.31%), 은행(0.16%), 금융업(0.21%), 비금속광물(0.11%)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통신업(-1.61%), 섬유의복(-1.18%), 운수창고(0.43%), 의약품(-0.35%), 철강금속(-0.30%)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88%)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현대차(0.81%), 삼성바이오로직스(0.13%), LG화학(0.72%), 한국전력(0.29%), NAVER(1.15%)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1.23%)가 엿새 만에 반락했고, 셀트리온(-0.92%), POSCO(-0.97%) 등은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72곳, 하락 종목이 290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32p(0.34%) 오른 685.66을 가리키며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보다 2.75p(0.40%) 오른 686.09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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