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투證 '세이프존' 인기몰이
제투證 '세이프존' 인기몰이
  • 임상연
  • 승인 2003.07.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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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일주일만에 500억원 돌파 '이례적'

제투증권이 최근 개발한 세이프존(SAFE ZONE) 주식혼합형 펀드가 일주일만에 모집금액 500억을 돌파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워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증시호전으로 대부분의 증권 투신사가 주식형펀드 개발 및 판매에 적극나서고 있지만 이처럼 단기간에 고객들의 호응을 얻는 상품은 극히 드물었던 것이 현실이다.

SAFE ZONE 펀드의 이 같은 인기는 원금보존형 펀드(또는 ELS 펀드)와 공격적인 일반 주식형 펀드의 중간 형태를 띠는 수익구조 때문인 것으로 제투증권은 분석했다.

즉 공격적인 주식투자자와 손실 방지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두루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SAFE ZONE 펀드는 포트폴리오 보험기법(Portfolio Insurance)을 통해 운용기간(6개월) 중 주가 하락률이 25%보다 작기만 하면 하락률에 상관없이 펀드 손실률을 3% 수준으로 제한하는 상품이다.

주가 상승시에는 주가 상승률의 90% 수준의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펀드는 일반형과 전환형 두가지로 출시되면 운용기간 6개월의 단위형 펀드로서 모집기간이 경과하면 추가가입이 불가능하다.

전환형의 경우 운용기간중 펀드수익률이 7%에 도달하게 되면 주식을 전부 처분하여 수익을 확정하게 되므로 일반형에 비해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보다 적합한 형태다.

SAFE ZONE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투운용은 워런트의 물량 부족으로 인해 펀드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워런트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투증권은 SAFE ZONE 펀드를 하반기 주력상품으로 지정하고 손실방어 지수하락률, 주식편입비율 등이 다양하게 적용되는 SAFE ZONE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제투증권 김대일 상품개발팀장은 “손실방어가 손쉽고 지수급등락에 따른 수익이 확실히 보장된다는 점에서 기존 주식형 가입고객 및 신규 주식형 가입 희망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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