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 7명 출사표…역대 최고 경쟁률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 7명 출사표…역대 최고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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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 4명 VS 官 3명 경쟁구도…21일 선거 통해 선출
(왼쪽부터)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조성권 전 예쓰저축은행 대표, 박도규 전 SC은행 부행장, 황종섭 전 하나저축은행 대표,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한이헌 전 국회의원.
(왼쪽부터)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조성권 전 예쓰저축은행 대표, 박도규 전 SC은행 부행장, 황종섭 전 하나저축은행 대표,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한이헌 전 국회의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저축은행중앙회장 자리를 놓고 7명의 인사들이 경쟁을 벌인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에 마감된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선거 후보 등록에 민간출신과 정부 출신 인사 등 총 7명이 입후보 서류를 제출했다.

민간출신으로는 남영우(65)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조성권(64) 전 예쓰저축은행 대표, 박도규(63) 전 SC제일은행 부행장, 황종섭(61) 전 하나저축은행 대표가 경쟁에 뛰어들었다.

관료·유관기관 출신으로는 한이헌(75) 전 국회의원, 박재식(61)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조성목(58) 서민금융연구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번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 등록은 역대 최대 인원이 지원한 것으로 기록됐다. 앞서 지난 2015년 저축은행중앙회장 선임 절차에서는 지원자가 없어 한 차례 무산된 뒤 세 명이 입후보해 이순우 현 회장이 선출됐다. 2012년에도 두 차례 공모 끝에 최규연 전 회장이 단독 입후보했다.

업계에서는 입후보자가 많은 만큼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저축은행중앙회장은 곽후섭 전 회장과 이순우 현 회장을 제외한 모든 인사가 관 출신이었다.

관 출신 인사는 금융제도 개선 등 과정에서 금융당국을 상대로 강한 교섭력을 가지는 장점이 있고, 민간 출신 인사는 이해관계가 다양한 79개 저축은행의 의견을 잘 이해한다는 장점이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적격성 심사로 단독 또는 소수 후보를 추려 오는 16일 공식 등록할 예정이다.

최종 선거는 오는 21일 진행되며 회원사 과반이 참석해 참석사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회장으로 뽑힌다. 복수후보 투표에서 3분의2를 받은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최다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재투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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