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임금, 대기업의 68.6%···제조업은 격차 더 커
중소기업 임금, 대기업의 68.6%···제조업은 격차 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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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2017년 中企, 전체 사업체의 99.9%" 
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은 8천350원으로 지난해 7천530원보다 10.9% 인상됐다.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제의 경우 174만 5천150원이 된다. 최저임금 영향률은 25%로, 근로자 4명 중 1명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2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에서 강아지 탈을 쓴 아르바이트생이 전단지를 나눠주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2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에서 강아지 탈을 쓴 아르바이트생이 전단지를 나눠주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서예진 기자] 2017년 중소기업 종사자의 월평균 임금은 대기업 종사자의 68.6%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격차는 다소 줄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중앙회가 10일 발간한 '2018 중소기업 위상지표'에 따르면 2017년 중소기업 종사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35만1000원, 대기업 종사자는 514만5000원이었다.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임금 수준은 2012년과 2013년 64.1%, 2013년 62.3%, 2015년 62.0%, 2016년 62.9%을 기록하다 2017년 68.6%로 소폭 올랐다. 월평균 임금은 정액급여와 초과급여, 특별급여를 합한 상용 임금총액을 가리킨다. 

반면 제조업 분야로 한정할 경우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더 두드러진다. 2017년 제조 주요기업 종사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34만3000원으로, 대기업 종사자 평균 594만4000원의 56.2% 수준이었다. 제조분야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임금 수준은 2012년 54.1%에서 2013년 53.8%, 2014년 53.2% , 2015년 54.5%, 2016년 54.9%의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2017년 중소기업 수는 354만7101개로 전체 사업체의 99.9%를 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소상공업체는 307만2104명으로 전체 사업체의 86.5%에 달했다. 소상공인은 소기업 중 광업, 제조업, 건설업, 운수업의 경우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그 밖의 업종은 5인 미만인 업체를 가리킨다.

중소기업 종사자는 1435만7000여명, 소상공업체 종사자는 600만명으로 각각 전체 산업 종사자의 82.2%, 34.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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