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2019 럭키백'도 흥행 성공
스타벅스 '2019 럭키백'도 흥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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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매장서 1인당 1개씩 선착순 1만7000세트 판매
1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스타벅스 매장에 놓여있는 '럭키백 판매완료' 안내문 (사진=최유희 기자)
10일 서울 종로구 한 스타벅스 매장에 '럭키백 판매 종료' 안내문이 놓여 있다. (사진=최유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최유희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기해년 어김없이 선보인 '럭키백 세트'가 인기다. 스타벅스 2019 럭키백 세트는 다양한 품목을 전용 포장 상자 안에 담아 구매 후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럭키백 판매가 시작된 10일, 오전 7시10분, 서울 강서구 한 스타벅스 매장에는 흰색 가방 속에 든 상자를 옆에 들고서 음료를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오전 7시 문을 여는데도, 이른 시간부터 럭키백을 사기 위해 대기하던 소비자들이 많아, 개장 10분 만에 1개를 남기고 모두 팔렸다. 이날 7시50분께 서울 종로구 한 스타벅스 매장에선 매진된 지 오래였다. 이처럼 스타벅스 럭키백은 매년 인기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올해 전국 매장에서 판매되는 럭키백은 총 1만7000세트다. 올해 럭키백에는 에코백, 음료 쿠폰, 잔(텀블러), 물병(워터보틀), 손잡이컵(머그), 접시 등 9품목이 담겼다. 럭키백은 1인당 1개씩 선착순 판매하며 한 세트당 가격은 6만3000원이다. 럭키백 구매 시 영수증 무료 음료권 3장을 제공하고, 1000세트에 한해 무료 음료권 4장도 추가됐다. 최대 무료 음료권 7장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10일 오전 11시 기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스타벅스 럭키백' 인증 사진. (사진=인스타그램 캡쳐)
10일 오전 11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스타벅스 럭키백' 인증 사진. (사진=인스타그램 캡쳐)

스타벅스 매장에서 만난 김민주(33)씨는 "4년째 럭키백을 사고 있다. 기쁜 마음에 열어보니 이미 가지고 있는 상품이 하나 들어있어 아쉽다"면서도 "추가 음료 쿠폰 4장이 당첨됐다. 1000명만 당첨된다는데 올 한해 시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희성(29)씨는 "여자친구에게 선물 주려고 평상시보다 일찍 집에서 나와 구매에 성공했다. 아직 열어보지는 못했는데 안에 어떤 구성품으로 꾸려져있을 지 기대된다. 알찬 구성으로 들어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럭키백은 매해 출시 당일 중에 품절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300개 이상의 글이 올라올 정도로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에 개봉한 품목들이 회자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한 스타벅스 매장 직원은 "7시에 매장 문을 여는데 30분 전부터 줄을 서는 고객이 있다"며 "재고가 남았냐는 문의 전화도 오전 중에 8통을 받았는데, 말씀 드리지 못했다. 어떤 게 나올지 궁금증 유발하는 것이 럭키백 인기 요인인 것 같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전국 매장에 준비된 럭키백 물량 1만7000개 중 70%인 1만1900여개가 팔렸다. 10시께 판매율은 92%를 넘어섰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난해 럭키백은 오후 5시경에 완판이 됐다. 올해는 더 빠르게 소진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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