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사자'에 2060선 강보합
코스피, 外人 '사자'에 2060선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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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 속 2060선에서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3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80p(0.09%) 상승한 2062.91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1.02p(0.05%) 오른 2065.73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2070선을 넘어선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상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미국 정부의 부분 폐쇄(셧다운)를 둘러싼 갈등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 정책 방향이 재차 확인되고,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이어졌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67p(0.39%) 상승한 2만3879.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55p(0.41%) 오른 2584.96에, 나스닥 지수는 60.08p(0.87%) 상승한 6957.08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낙관적인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힘입어 상승했고, 연준이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높지 않아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신중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한 점도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45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26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83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05억8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가스업(1.41%)과 의약품(0.74%), 전기전자(0.72%), 섬유의복(0.65%), 서비스업(0.34%), 제조업(0.16%), 의료정밀(0.24%), 비금속광물(0.13%)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1.29%), 철강금속(-1.11%), 운수장비(-0.67%), 유통업(-0.69%), 건설업(-0.45%), 화학(-0.46%), 음식료업(-0.19%)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63%)가 근 한 달 만에 4만원선을 터치했고, SK하이닉스(2.36%), 셀트리온(1.40%), 삼성바이오로직스(0.65%), NAVER(0.75%), 한국전력(1.64%) 등도 오르고 있다. 현대차(-1.22%), LG화학(-1.42%), POSCO(-1.57%) 등은 내림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32곳, 하락 종목이 429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43p(0.06%) 오른 679.31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0.87p(0.13%) 오른 680.61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기관의 매매공방에 680선을 두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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