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분기 실적 호조 전망…목표가↑"-한화투자證
"기아차, 4분기 실적 호조 전망…목표가↑"-한화투자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0일 기아차에 대해 올해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했다.

류연화 연구원은 "기아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4% 증가한 14조2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기본적으로 지난해 기저가 매우 낮았고, 추석연휴 효과로 조업일수가 크게 증가, 재고 부담도 감소해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생산량과 도매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아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3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동률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감소했고, 재고 감소로 인센티브 증가가 둔화됐지만 북미 지역 침체,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 등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4분기 예상보다 가파른 외형 회복과 엔화강세, 그리고 차세대 경영진에 대한 기대 등의 호재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단기 투자심리는 개선됐지만 올해 신흥국 경기 침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역성장 우려 등 불안 요인들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1분기 대형 SUV인 테루라이드의 신차 효과, 엔화 강세 신호, 인도 신공장 가동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많다"며 "다만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침체, 품질 보증 비용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 9% 증가로 소폭 개선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