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2018년 여객 6825만명···"역대 최대"
인천공항공사, 2018년 여객 6825만명···"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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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도 지난해 동기 比 8.5%↑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여객이 2017년 대비 약 10% 증가한 6825만명을, 연간 매출 역시 약 8.5% 증가한 2조6367억원을 기록하는 등 2018년도 한 해 동안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여객은 6825만9763명으로 2017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특히 국제여객의 경우 6767만6147명으로 사상최대로 높은 수치를 기록해 파리 샤를드골 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제치고 개항 이래 처음으로 국제공항협의회(ACI)가 매년 발표하는 '국제여객 공항차트'에서 랭킹 5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경우 인천공항은 7위 자리에 오른 바 있다. 

항공기 운항도 올해 38만7499회로 2017년 대비 약 7.6% 증가했고, 환승객 역시 9.6%가량 증가한 802만699명을 기록하며 개항 이후 최초로 800만명 환승객 실적을 기록했다. 국제화물 처리 실적은 295만2069톤으로 1.0% 증가했다.

공사 관계자는 "주요 성수기 및 연휴 기간 여객 증가‧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등 대내‧외 요인에 따른 내·외국인 항공수요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의 항공운송 실적이 개항 이후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공사의 매출액도 2조6367억원을 기록하면서 자연스레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17년 매출액 2조4306억원과 비교하면 8.5%가량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1조871억원으로 인천공항공사는 2004년 이후 14년 연속 흑자 기록을 세우게 됐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해 인천공항공사는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정부기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제2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개장하고 역대 최다 여객실적을 경신하는 등 개항 이후 최대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를 '인천공항 제2의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4단계 건설‧공항복합도시 개발‧입국장 면세점 도입 등 양적‧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대표 관문이자 대표 공기업으로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지역사회 및 중소기업 상생발전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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