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잘 나가는 'K-냉동만두'
세계로 잘 나가는 'K-냉동만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냉동식품 시장 성장···2017년 수출액 기준 만두 비중 89.4%
CJ제일제당, '비비고' 앞세워 지난해 매출 6400억원 달성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국가별 제품 이미지.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국가별 제품 이미지. (사진=CJ제일제당)

[서울파이낸스 최유희 기자] 가정간편식(HMR) 냉동식품 시장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냉동만두의 해외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냉동만두 매출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서 내놓은 '2018 가공식품 세분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생산액 기준으로 전체 냉동식품에서 냉동만두가 차지하는 비중은 33.6%이다. 수출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만두로 나타났다. 

2017년 수출액 기준 만두가 차지하는 비중이 89.4%로 가장 높았다. 냉동만두 전체 생산액은 2013년 4042억원에서 2017년 5194억원으로 2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액은 601만 달러에서 1194만 달러로 98.6% 증가, 수출량은 2773톤에서 4430톤으로 59.8% 늘었다. 

aT는 "냉동만두는 식사 대용 간편식 외에도 혼술·홈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간편 안주로도 인기가 있어 생산규모가 꾸준히 증가 추세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냉동만두는 1분기와 4분기 매출이 다른 분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에 aT는 "설 명절 및 겨울방학에 반찬이나 간식용으로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냉동만두 제조사 가운데에서는 CJ제일제당 점유율이 높게 나타났다. 실제 CJ제일제당은 9일 지난해 국내 및 해외 만두시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6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50%를 돌파한 결과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 해외 시장 매출을 살펴보면 3년 전인 2015년만해도 1240억원이었으나 지난해 3420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매출 비중도 2015년 40.8%에서 지난해 53.7%로 12.9%p 늘었다. 

비비고 만두는 특히 미국과 중국, 베트남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미국 만두시장에서는 매출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중국에서는 지난 2015년 70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500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지난 2017년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한 베트남에서 지난해 매출은 200억원대로,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베트남, 유럽 등 대륙별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소비 확대에 집중한 결과"라며 "2020년에는 비비고 만두 매출을 1조원 이상으로 키우고 이 중 70%를 해외에서 달성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