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BTS 월드' 등 비 MMORPG 기대작도 '풍성'
2019년 'BTS 월드' 등 비 MMORPG 기대작도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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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형 시네마틱·액션 아케이드·캐주얼 디펜스·스포츠 등 장르 다양
넷마블이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인 'BTS 월드'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인 'BTS 월드' (사진=넷마블)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올해도 국내 게임 시장에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신작 홍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 MMORPG 장르 기대작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넥슨, 카카오게임즈, 게임빌 등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올해 비 MMORPG 장르 가운데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은 바로 넷마블의 'BTS 월드'다. 이 게임은 유저가 직접 매니저가 돼 방탄소년단(BTS)를 아티스트로 육성하는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으로, 넷마블은 1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1만 장의 실사 화보와 100여개 이상의 스토리 영상이 제공될 예정이며, 특히 BTS의 신곡(게임 OST)도 게임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방탄소년단이라는 브랜드 파워가 미칠 파급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명의 팬덤을 보유한 그룹이다. 트위터 팔로워 1350만명, 'LOVE YOURSELF' 2018년 누적 앨범 판매량 217만장, 전 세계 콘서트 누적 관객 210만 명 등을 자랑한다. 이에 향후 게임을 통해 공개될 BTS 화보, 영상, 신곡에 대한 매출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BTS 월드와 같은 유명인을 소재로 한 '셀럽게임'은, 2014년 '킴 카다시안 : 할리우드'란 게임이 총매 출 약 1억60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넥슨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게임빌 프로야구 과거 버전 이미지, 카카오게임즈 '프렌즈대모험' (사진=각 사)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넥슨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게임빌 프로야구 과거 버전 이미지, 카카오게임즈 '프렌즈대모험' (사진=각 사)

넥슨은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모바일 액션 아케이드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을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은 넥슨의 대표 지적재산권(IP)인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의 핵심 요소를 계승하면서 새로운 게임성을 더했다.

원작의 감성을 모바일에서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3D 캐릭터와 꾸미기 아이템으로 다양한 개성 표현이 가능하고, 새로운 오리지널 캐릭터가 추가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대 2 파티를 맺어 진행하는 기본 유저 간 대결(PVP) 모드를 비롯해 원작에 없는 16인 실시간 서바이벌 모드 등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이날 출시한 '프렌즈대모험'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 게임은 인기 캐릭터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캐주얼 디펜스 게임으로 지난 12월부터 한 달 동안 진행한 사전 예약에 총 125만 명이 참여해 흥행 기대감을 키웠다.

게임 방식은 영지 방어 요소를 차용한 형태로 진행되며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각각의 특성을 반영한 '딱지' 중 원하는 딱지를 선택해 나만의 덱(팀)을 만들어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미네랄', '일꾼' 등 딱지를 획득할 수 있는 '자원 생산' 시스템과 '랜덤 덱', '마법 딱지'. '펫 스킬'과 같은 전략 요소가 추가돼 기존의 영지 방어 게임과는 다른 차별성을 가진다.

또한 단순한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최대 10인까지 참여 가능한 리그형 대전 모드를 지원해 이용자들은 개인전 혹은 팀 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포츠게임의 '명가' 게임빌은 'NBA NOW'와 '게임빌 프로야구'를 준비하고 있다. NBA NOW는 NBA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세로형 원터치' 플레이 방식으로 구현했다. 선수의 실제 데이터가 거의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며, 선수가 부상을 당하면 유저가 메디컬 리포트를 보며 매니징해야 하는 등 세밀한 게임성을 내세우고 있다.

또 게임빌 프로야구는 2002년부터 시작해 글로벌 누적 7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야구 스테디셀러다. 새롭게 부활하는 게임빌 대표 IP로 과거의 감성을 살려 비라이선스 캐주얼 판타지 야구 게임 장르를 다시 장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유의 게임성을 살리고, '나만의 선수'를 확장시켜 '나만의 구단'으로 운영할 수 있는 묘미와 함께 진보적인 3D로 제작해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2019년에도 MMORPG 장르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타 장르에서 MMORPG에 맞서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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