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면 제품 등 전 사업부문 성장…목표가↑"-IBK證
"오뚜기, 면 제품 등 전 사업부문 성장…목표가↑"-IBK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9일 오뚜기에 대해 면 제품류를 비롯한 전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9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오뚜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5.9% 증가한 각각 5514억원, 3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김태현 연구원은 "면 제품류 판매 호조세가 전체 외형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지난 3분기 부진했던 소스, 유지 등 캐시카우 품목의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에도 쌀류 등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이 있는 제품에 대해 가격 인상을 단행해 원가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됐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올해 라면과 가정간편식(HMR)이 오뚜기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2조3679억원, 영업이익은 8.6% 증가한 1623억원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외식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는 반면, 가정간편식(HMR) 트랜드가 확산되면서 내식(內食)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3분류, 즉석밥, 죽 등 HMR 판매 호조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진라면 등 간판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해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고가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를 통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로 면제품류 실적 성장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