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납금 無 혁신형 택시 브랜드 '마카롱 택시' 출범
사납금 無 혁신형 택시 브랜드 '마카롱 택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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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공유 시대 갈등과 부작용 완화 기대
혁신형 택시브랜드 마카롱을 위한 마카롱 쇼퍼 공개 모집한다. (사진=KST모빌리티)
혁신형 택시브랜드 마카롱을 위한 마카롱 쇼퍼 공개 모집한다. (사진=KST모빌리티)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한국형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인 KST모빌리티(이하 KSTM)가 혁신형 택시 서비스 브랜드 '마카롱 택시'를 이달 말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전문 드라이버인 '마카롱쇼퍼'를 1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KSTM에 따르면 마카롱 택시는 택시를 기반으로 한 한국형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다. 전용 택시와 드라이버, 통합관제센터, 호출 앱이 어우러진 마카롱 택시는 향후 탑승 전-중-후에 필요로 하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지원하는 미래형 이동서비스이기도 하다.

KST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배차 효율을 높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마친 전문 드라이버로 운행품질을 개선한다. 호출 예약 앱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각종 부가서비스까지 더하면 기존 택시로도 향상된 품질의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달 출범하는 마카롱 택시는 승차 거부와 난폭운전, 불친절한 서비스 응대 등 이용자 불만 대부분이 택시산업의 구조적 문제에서 출발한다고 보고 하루 15만원에 가까운 사납금을 없앤다. 대신 월급제 급여 체계로 택시 기사의 안정된 수입 환경을 구축하고 고객의 서비스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지급 제도를 활용한다. 

혁신형 택시브랜드 마카롱을 위한 마카롱 쇼퍼 공개 모집한다. (사진=KST모빌리티)
마카롱 택시의 외관 디자인. (사진=KST모빌리티)

우선 마카롱 택시는 '스마트하고 젠틀하며 타는 재미가 있는, 이동 그 자체가 하나의 경험이 되는 공간'이라는 브랜드 모토에 걸맞게 친근한 파스텔 톤의 민트 컬러로 단장한다. 실내 역시 브랜드 컬러인 민트 색상을 적재적소에 적용해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선사한다.

아울러 탑승한 승객이 '내 차처럼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전용 디퓨저를 비치하고, 휴대전화 유무선 충전기와 무료 와이파이 등도 제공한다.

마카롱 택시는 전기, 수소 택시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첨단 안전사양이 적용된 전기, 수소차량을 운영하면서 연료비 절감과 함께 사고율을 낮추면 택시 기사들에 큰 부담을 안겨 온 사납금 없이도 안정된 수익모델을 갖출 수 있다는 계산이다.

KST은 마카롱 브랜드가 직영하는 택시 대수는 올해 말까지 1000대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드라이버와 차량관리는 물론 차고지, 마케팅까지 '마카롱' 방식으로 운영하는 택시사업 모델을 여러 법인택시와 개인택시에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이식해간다는 구상이다.

KSTM은 고급택시, 모범택시를 다년간 운영했던 노하우를 살려 전문화된 드라이버 교육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브랜드 프랜차이즈의 핵심은 규격화된 고급 서비스이고, 드라이버의 확실한 교육은 이를 위한 근간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직영 법인택시 회사 인수 작업을 마친 KSTM은 마카롱쇼퍼 모집을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응모 자격과 채용 방식 등 마카롱쇼퍼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KSTM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자는 국내 대표 채용사이트를 통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1기 마카롱쇼퍼 배출과 함께 이달 말부터 마카롱 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2월 중순 이후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행열 대표는 "새로운 서비스형 모빌리티의 시대에도 택시는 한국의 소중한 이동서비스 수단일 것"이라며 "혁신형 택시 서비스가 한국 택시업계 전반의 서비스 품질까지 업그레이드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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