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설 선물세트 사전 판매 매출 2배 이상 급증
대형마트, 설 선물세트 사전 판매 매출 2배 이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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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늘리고 최대 40% 할인까지···명절 수요 선점
가격 인하에 이마트·롯데마트, 수산식품 매출 호조
사전판매 기간 이마트 직원이 설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사전판매 기간 이마트 직원이 설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명절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사전 판매기간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값이 저렴하고 상품권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굴비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수산 선물세트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8일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설 선물세트 사전판매 매출이 각각 2.8배, 2배 늘었다고 밝혔다. 명절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기간을 앞당기고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한 것이 시장에 통한 셈이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12월1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판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2% 신장했다. 품목별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과일이 58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수산(360.2%) △축산(315.0%) △조미료(215.5%) △대용식(187.9%) △건강(179.0%) △생활(117.4%) △커피음료(56.0%) 순으로 대부분의 품목이 세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이마트 관계자는 "예년보다 사전판매 기간을 늘리고 행사품목과 행사를 대폭 강화했다. 또 대량으로 구매하는 법인고객 외에도 계획소비에 나서는 개인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마트는 사전판매 행사 기간을 2014년 21일에서 2018년 42일로 4년 사이 2배로 늘렸다. 판매하는 선물세트 종류도 123종에서 560여종으로 4배 이상 규모를 키웠다. 그 결과 2014년 10%에 불과하던 사전판매 매출 비중은 2018년 26%로 급증했다. 올해는 매출 호조에 힘입어 30%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마트 매장에서 모델들이 설 선물세트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 매장에서 모델들이 설 선물세트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 역시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6일부터 이달 6일까지 롯데마트의 설 선물세트 사전판매 매출은 98.2%나 올랐다. 특히 어획량 증가로 가격이 떨어진 굴비를 중심으로 수산 선물세트의 신장률은 481.1%에 달했다.

이외 선물세트의 전체 매출을 견인하는 가공식품의 경우 신장률 142.6%를 기록했다. 이중 건강기능식품은 전년과 비교해 180.3% 치솟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매출 비중도 지난해 14%에서 29.2%로 2배 이상 늘었다. 아울러 견과류 등 마른식품(104.2%), 축산(67.2%), 과일(46.3%)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명절 선물세트 본 판매와 비교해 사전판매는 카드결제 시 최대 40% 할인하고 구매 금액별 최대 15%의 상품권을 증정 한다"며 "기간을 늘리고 할인과 행사를 강화한 것이 사전판매 매출 신장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13일까지, 롯데마트는 오는 24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사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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